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며칠 전에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을 맞고 왔습니다. 1차였고, 2차는 10월 중후반에 예정입니다. 저는 소아청소년과 병원에서 신청을 넣었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은 대부분 이비인후과나 내과 등 유명한 곳으로 접수를 했지만 대신에 주말은 벌써 마감이었는지 금요일 접종자가 많았습니다.

평일에 접종하면 다음날부터 2~3일은 휴가를 준다는 방침이 있었지만 제 회사에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중소기업인데, 대체휴무일에도 출근해야 하는 회사죠. 그래서 저는 무조건 주말로 잡았어야 했는데 다행히 토요일로 잡았습니다. 평일에 접종하더라도 다시 회사로 복귀해야 하기에 생각만 해도 너무 싫습니다.

12시쯤에 접종 맞은 당일에는 증상이 15분 동안 병원에 머물렀다가 집까지 20분 걸어갔습니다. 2차 예정 문자를 받은 다음에 나왔습니다. 걸어가면서 주사 부위를 살짝 만져봤을 때, 통증이 느껴졌지만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대신 잘 시간이 되니까 근육통이 심하게 왔는데, 팔을 어깨 높이까지만 올려도 통증 때문에 바로 내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하루 밤 지나니 다시 가라앉았고, 2일 차에는 살짝 근육통이 남아있으나 없는 수준입니다.

1차 접종 후 교차접종이나 병원 이전, 일정 조율 등은 병원 측에 연락하면 해준다고 하는데, 전 이 일정 그대로 갈 생각입니다. 얼른 2차 접종 날이 오고,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끝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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