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절약할 수 있는 인천 지하철 정기권 사용법

대중교통은 이용해 보지 않으신 분들보다 이용해 보신 분들이 훨씬 많죠. 편하게 자가용으로 생활하고 계시더라도 날씨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기도 합니다. 코로나 여파에도 이용자 수, 이용 횟수가 줄어들었지만 지하철에 사람 한 명 없는 모습은 찾기 힘들 텐데요. 이러한 교통비는 생활비에도 크게 자리를 잡고 있으며, 꾸준한 지출 항목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서 찾아보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며칠 전에 알게 된 지하철 정기권에 대해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서울 쪽 정기권은 살짝 복잡하여 인천 지하철 정기권으로 찾아뵈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에 검색해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있어 직접 사용해보기도 했는데요. 장단점을 짚어보며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인천교통공사 출처

인천교통공사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를 참고로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인천 정기권에 한해서 다루고 있어서, 혹시나 서울 전용 정기권을 찾고 계시다면 https://www.ictr.or.kr/main/railway/guidance/ticket.jsp(인천교통공사_정기승차권) 이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인천 지하철이라는 이름답게 오로지 인천도시철도 1,2호선에만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대신 어느 지역에서 승하차를 하셔도 횟수로만 따지기 때문에 추가 요금이 일절 없다는 게 메리트입니다. 이때 주의사항이 하나 있는데 타 기관 게이트 사용 불가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인천1호선 계양에서 탑승하고 청라국제도시 구간을 이용하여 인천 2호선 검바위역까지 이동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승차는 인천 1호선이고, 하차는 인천 2호선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요. 여기서 문제는 인천 구간에서 청라국제도시 구간으로 이동할 때 게이트를 이용하게 됩니다. 둘 구간은 타 기관 게이트로 구분되어 있어서 교통카드를 한번 찍어줘야 하는데 인천 지하철 정기권은 청라국제도시 게이트에서 읽히지 않기 때문에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출발점과 도착점 사이에 어떤 게이트를 이용하게 될 것인지 잘 알아보고 이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 이런 부분을 생각지도 못해서 청라국제도시 게이트에서 1호선 게이트를 찾아 하차한 뒤 다시 교통비 1,250원으로 들어가 갈아탄 적이 있습니다.  

 

출시 당시의 포스터

저는 2021년이 되서야 알게 되었는데, 사실 이 정기권은 2017년 겨울부터 출시되어 알려져 왔습니다. 충전일을 기준으로 한 달간 사용이 가능한데요. 한 달에 31일이 있어도 30일로 계산되며, 총 60회 사용이 가능합니다. 넉넉한 횟수라서 항상 10회 이상 남지만 금액대가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면에서는 이득을 챙길 수 있었는데요.

 

따라서 인천1,2호선을 이용해 등하교, 출퇴근하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카드입니다. 하지만 타 기관 게이트로 인해 불편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본인이 부평구청역, 부평역처럼 게이트가 2종류 이상인 곳에서는 인천 게이트를 찾아 승하차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부평구청에는 7호선과 인천 1호선이 있고, 부평역에는 1호선과 인천 1호선이 있습니다. 여기서 부평구청 역이 있다고 해도 게이트가 분리되어 있으니 7호선 및 1호선 게이트에서는 통과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오해하시고 왜 안되지 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꼭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제 지인은 정기권을 사용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인천 지하철 정기권 영수증

결제방식은 오로지 현금으로만 가능합니다. 영수증을 받으면 시작일부터 종료일이 적혀있어서 저는 영수증을 꼭 챙기는 편인데요. 영수증을 주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하니 알아보고 충전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횟수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충전할 경우 리셋되고 60회를 충전하기 때문에 저는 종료일 기준으로 충전하는데요. 다음날이 주말이거나 정기권을 사용 안 할 것 같다고 여겨지면 예약으로 "~일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직원에게 부탁하기도 합니다. 사용하고 싶은 날짜에 맞춰서 충전이 가능하지요.

 

블로거가 구입한 인천 지하철 정기권

카드를 구입하러 가실 때에는 카드비용 2,500원도 함께 꼭 챙겨가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카드 이용 중에서는 국세청 홈페이지에 등록하셔서 현금영수증 소득공제도 챙겨갈 수 있도록 하는게 좋겠습니다. 제가 설명드린 내용 대부분은 카드 뒷면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일반 교통카드로 충전해서 쓴다면 한 달 교통비가 대략 7~8만 원이 기본적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 승차권은 오만 원에 해결이 가능하니 상당히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 지금까지 장단점을 비롯해 인천 지하철 정기 승차권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카드 사용 팁도 하나 짚어보자면 날짜를 적으셔서 늦지 않게 충전해서 사용하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럼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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