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년마다 이벤트처럼 제가 진행하는 일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헌옷수거 입니다. 투룸이다 보니 좁지는 않지만 작은 짐이라도 바닥에 있으면 엄청 좁아 보여서 자리 차지하는 게 보이면 바로바로 처리하고 싶어지는 욕구가 마구 솟꾸치네요.

 

처음엔 돈 주고 버리기엔 비용이 아깝고, 어떻게 하면 쉽고 빠르게, 거기에 이득까지 챙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찾게 된 곳이 이었어요. 그리고 헌옷수거를 넘어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는 곳을 찾았답니다. 사진을 보시면 연락처나 진행방법이 나와있을 테니 제 구구절절한 글보다 사진 내용을 잘 읽어주세요!

블로거가 올린 수거 신청서
헌옷수거 신청에 대한 댓글

먼저, 첫 접수신청을 넣을 때 카페에서 글을 올려서 진행했습니다. 그래야 단가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회원 혜택인 것이지요.  하지만 무조건으로 헌옷수거해가지는 않습니다. 거기에 옷 외에도 다른 품목들은 무료 수거해가거나 유료로 수거하는 물품도 있어서 잘 알아보고 신청하는 게 중요합니다.

헌옷수거 신청 시 주의사항 프린트

그래서 저는 공지사항을 쭉 읽어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수거하러 오시는 분들도 유류비나 노동인 만큼 양이 적으면 오리혀 적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정 무게 이상이 나와야 매입 형식으로 수거를 하시니 참고 바랍니다. 또한 해외 쪽으로 수출하다보니까 입지 못할 정도, 신지 못할 정도로 망가는 물건은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8월 29일에 신청을 넣었고, 당일에 댓글로 간략하게 안내받았습니다. 그 후 2~3일 지나서 문자 및 전화통화로 일정 잡아주셔서 정말 빠르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어 토요일로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토요일은 근무하시고, 일요일이 휴무날이라고 카페에 안내되어 있어서 초스피드로 약속을 잡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헌 옷이 들어있는 자루
수거해 갈 책 포장한 상자들

자루는 헌옷수거하시는 기사님이 갖고 오셨는데요. 저는 반투명 흰색 봉지에 3 봉지 나눠서 포장해놓았습니다. 책들도 끈이 있다면 끈으로 묶으시면 되며, 저처럼 상자로 포장해서 배출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엘리베이터가 없는 3층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했기에 1층까지는 못 갔다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사진도 질 찍어주셨고, 입금해주셔서 너무 편했습니다. 인형도 있었는데 무료 수거로 가져가셨습니다. 사진은 모두 기사님이 직접 찍어주신 거로 활용했습니다.

 

헌옷수거 영수증

영수증까지 꼼꼼히 주셔서 너무 만족스럽네요. 헌 옷 무게가 24kg, 책은 27kg 나왔습니다. 책은 단가가 매우 낮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 낫다 봅니다. 어차피 버릴 옷이었는데 총 9천 원을 벌었습니다. 사실 저거 버리는 것도 일이라서 수거만 가신다고 하셔도 저에겐 큰 이득이었는데요. 소소한 돈벌이가 되니 행복합니다. 

 

계좌이체로 바로 입금해주심

그리고 계좌이체로 바로 입금해주시고 끝났네요. 제가 한 일은 카페에 글 남기고, 하루 이틀 전에 약속 잡았다가 일정이 생겨서 비대면으로 다시 요청드린 것밖에 없습니다. 카톡으로 연락이 가능하니 실시간 채팅도 가능해 보이지만 전 오로지 문자로만 진행했습니다. 

 

원래 코로나 시작하기 전에는 만원 넘게 받았는데, 헌옷수거 관련 업체들도 타격을 받아서 단가가 낮아졌다고 작년에 말씀하셨습니다. 그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으로 남네요.

 

저는 인천 헌옷 수거업체로 알아보고 진행했습니다. 허나, 여기는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관계없이 전 지역으로 활동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니 처분할 옷이 많거나 가정집이라면 꼭 이용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엔 제가 이사 준비하면서 사용했던 이사 앱 추천 및 후기를 해볼까 찾아왔습니다 이사 어플은 총 2군데에서 사용했었는데, 사실 하나는 제가 잘 활용하지 못해서 다른 하나 쪽에 많이 치우쳐져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리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앱 외에도 인터넷 비교사이트로도 이사견적을 받아봤었는데요. 홈페이지 관리나 상담도 자사가 하는 곳에서 요청했더니 가격대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래서 빠른 포기한 뒤 바로 이사 앱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이사 앱만 해도 상당히 많은 어플이 보입니다.  짐카, 미소, 숨고, 짐싸, 이사모아 등이 대표적으로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주로 쓴 어플은 바로 짐싸였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같이 쓴 곳이 숨고입니다.

 

먼저, 짐싸부터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제가 이사 일정을 여기서 잡았기에 이야기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짐싸 검색한 모습

짐싸는 앱으로만 활용이 가능하기에 인터넷으로 짐싸를 검색해 홈페이지에 들어가셔도 상담밖에 받으시지 못하실 겁니다. 앱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파란색이라서 그런지 호감이 갔고, 더 많이 이용하게 되는 거 같았는데요.

짐싸를 통해 이사 예약 확정

이사 예약과 더불어 이사 청소 견적도 받아보실 수 있어 굉장히 편해 보입니다. 저는 입주청소를 개인이 할 의향이라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이사 단톡방을 보니까 많은 분들이 몇십만 원씩 주고 이사 청소 업체를 부르시더라고요. 가격도 천지 차별, 후기도 업체마다 차이가 심해서 이사 업체만큼 청소 업체도 신중히 골라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정말 심한 곳은 물티슈로 쓱쓱 닦기만 했다는 곳도 있을 정도니, 견적 비교는 필수로 보입니다.

견적 받았던 이사 업체

이사앱 추천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한 번에 여러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데요.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요청을 넣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짐싸는 각 이사업체마다 다른 업체의 이사견적까지 살펴볼 수 없다고 합니다. 개인전화번호도 공개되지 않아서 부담되는 연락이 오지 않는다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군데만 되지만 이사업체를 직접 지명하여 요청을 넣을 수도 있었죠. 해당 기사님이 일정이 있거나 무언의 이유로 견적을 남기지 않을 경우도 있었지만요.

 

제가 낸 이사견적은 투룸 기준으로, 아직 이사물품이 확정되지 않아서 견적 요청할 때마다 조건이 조금씩 달라졌는데요. 평균 6~70만 원 대로 견적이 많이 나왔습니다. 간혹 100만 원을 부르는 분도 계셨는데, 금액에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가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데, 거리 외에도 여러 요소가 다 비용으로 계산되다 보니 너무 복잡합니다. 특히 날짜나 요일에도 영향을 받으니 더욱더 따지기가 어렵습니다.

 

짐싸에서 불편했던 점은 아무래도 견적 기록이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한 번의 신청으로 5군데에서 견적을 받아보실 수 있고, 그중에 마음에 드는 업체에 전화상담을 남길 수 있는데요. 하지만 3일 제한 기간이 지나면 리셋되며, 마음에 드는 견적이 없어서 취소하고 다시 견적을 넣을 때 이전 견적 내용이 사라진다는 부분에 제한을 받았습니다.

 

 

이사비용의 일부를 계약금으로 이체

그렇게 전 전화상 가장 친절했던 곳으로 진행했습니다. 물론 가격 면에서도 선택권에 영향을 받았지만요. 상담받을 때에는 미리 질문 리스트를 뽑았는데요. 인터넷에 잘 나와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양식을 하나 골라서 프린트를 하여 여러 업체별로 비교하기 쉽게 적으며 상담을 받았습니다.

 

질문내용을 대략적으로 적어보자면, 

  • 1. 차량 1톤 몇 대인가, 작업자 수는 몇 명인가
  • 2. 사다리차 이용이 불가한데, 해당 견적이 이 부분도 참고된 견적인가
  • 3. 대기시간이 발생하면 시간당 추가 비용이 얼마나 발생하는가
  • 4. 가전, 가구 포장 방식을 어떻게 진행하는가
  • 5. 포장 소요 시간이 몇 시간 정도 예상되는가
  • 6. 카드결제 및 현금영수증이 가능한가

정도였습니다.

 

메모 칸에 사다리차 불가라고 적어놓긴 했는데, 일부 기사님은 이용하는 쪽으로 견적을 내주셔서 꼭 질문을 했어야 했어요.

그러면 왜 사다리차 이용을 안 하냐고 질문을 주시는데, 제 경우에는 현 거주지 바로 앞에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풀밭? 이 있고, 이사 가는 곳은 창문 바로 앞에 다른 건물 벽이라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풀밭엔 잔디만 있었다면 몰라도 나무랑 꽃이랑 다 심어져 있어서 괜히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 사다리차 이용을 거부했습니다.

 

언니는 방문견적으로 한 군데 알아봤는데, 금액대가 높아서 바로 아웃했고요. 저는 앱을 이용해 대략적은 물량과 전화상으로만 상담받은 후 당일에 실질적인 견적을 다시 한번 듣고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웬만하면 직접 방문견적을 받으시는 게 추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텐데요.

 

생각보다 물량이 많이 나오기도 했으나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해 어리둥절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이사를 마쳤기에 더 따지고 싶지 않고, 그저 안심되는 마음으로 부담했습니다.

 

짐싸 앱에 있는 체크리스트

짐싸 둘러보는 중에 체크리스트가 보였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생각지 못했기에 상당히 도움되었는데요. 

디데이 7일전, 3일전, 1일전, (당일-사진없음)

이걸 보고선 이삿짐 정리를 서둘러야 하는 걸 알게 됐습니다. 헌옷수거 업체랑 가전무료수거 업체, 폐기물업체 등 처분만 해도 3군데 이상을 불러야 했기 때문이죠. 처분이나 기타 내용은 여기서 다룰 생각은 없고, 다음 글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무튼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우편물이나 가스기사님 예약도 척척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의 기본인 만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지만 정리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굳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었습니다. 특히 당일 짐(부동산 계약서나 핸드폰 보조배터리 등)은 정말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었죠.

 

하지만 처분할 물건이 많다면 2주 전부터 조금씩 정리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제 쪽에는 너무 급하게 처분하다 보니 문 앞에 주차 공간 자리를 많이 차지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니 이런 점도 함께 보시며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

 

 

짐싸는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은 숨고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인터넷으로 숨고 검색한 모습

숨고와 짐싸 둘 다 이용해본 자로써 각 어플의 장단점이 정말 뚜렷했습니다. 둘 앱의 기능을 합치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쏟꾸칠 정도로 말이죠. 먼저, 숨고는 PC버전으로도 이용이 가능해 보이는데요. 저는 모바일로만 사용해봤기에 PC 쪽 기능은 생략하겠습니다.

 

짐싸와 달리 숨고는 전에 요청했던 기록이 살아있다는 점입니다. 한 번의 견적으로 여러 업체로부터 답변이 온다는 건 동일하고요. 플러스로 채팅 기능이 있어서 연락처 노출이 거의 없다시피 하여 개인정보 보호에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단, 일부 업체는 자동화로 답변을 주는 곳이 있어서 처음에 비용 비교가 불가했던 부분과 안심번호라고 하나, 업체로부터 연락이 오는 곳이 있어서 전화부담을 느낀 전 여기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전화상담을 받을 거였는데, 뭐가 문제지? 싶은 분들께도 오히려 플러스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이사비용을 한 번에 해결하는 짐싸와 숨고의 이사 어플 후기였습니다. 많은 분께 공감이 되어주길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기청,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이 요즘 인기지요? 자금이 없는 초년생들도 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금리가 저렴하여 월 10만 원 월세로 전셋집 살기 주제로 글도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저도 중기청으로 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주택도시기금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 설명링크 : http://nhuf.molit.go.kr/FP/FP05/FP0502/FP05020601.jsp

 

 

처음에 21년 중기청이 종료된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집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집을 보고 은행 발품 중에서 23년까지 연장이 되었다는 기사가 올라와 너무 성급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중기청 발품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발품은 이미 물건지는 계약한 상태라서 은행 발품을 말하는 건데요.

 

그런데 첫 번째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전세가가 너무 높았다는 거였습니다. 전세가가 매매가나 공시지가의 150% 금액보다 높다면 중기청 100% 상품은 불가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설령 된다고 해도 그 과정이 굉장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실 겁니다. 100%은 허그 쪽에서 보증보험을 세워주기에 대출금 전액을 보증서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조금이라도 어긋나며 신청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매매가와 전세가 비교하는 방법
1) 1년 이내 매매 거래가 있는지 본다. 부동산에 등기부등본을 요청하거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http://rt.molit.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만약 있다면 그 기준을 우선적으로 전세가보다 높아야 한다.
2) 1년 이내 매매 기록이 없다면 다음으로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공시 가격( https://www.realtyprice.kr:447/notice/main/mainBody.htm)에 따라서 공시지가 * 150 계산해본다. 해당 금액이 전세가가보다 높아야 한다.

 

그래서 빠른 포기로 중기청 80%로 다시 발품을 팔았습니다. 그럼에도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다는 사실이 은행원들이 굉장히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연차 1번에 반차 2번을 쓰고도 안 되어, 부동산 측에 전화로 요청을 넣었습니다. 여름휴가 때에 부동산 직원과 은행에 발품 팔았는데, ㄱㅇ은행 쪽에서 해주어 무사히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발품 하면서 알아본 바로는 대출금 계산할 때 ㄱㅁ은행은 연봉의 4배까지 한도를 계산해주는 것과 대출심사가 까다로운 은행이 ㅅㅎ과 ㄱㅇ이었다는 겁니다.  ㄴㅎ쪽도 발품을 넣었는데 가심사 자체를 안 해주더라고요. 전세가 다 떠나서 심사를 넣어봐야 안다는 식으로 말해서 서류의 "ㅅ"자도 못 꺼내고 빠꾸 당했습니다. 결국 ㄱㅇ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자꾸 적금 권유하여 적금도 하나 들었고요.

 

그런데 여기서 두 번째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출 금액 한도가 너무 낮았다는 겁니다. 전세가가 1억 1천550만 원인데, 한도는 연봉(세전)*3~3.5배까지 가능했던 것입니다. 심지어 은행원이 연봉이 너무 낮다고 자투리 금액은 아예 빼더라고요. 그렇게 보증금에서 자기 부담 금액이 3~4천만 원입니다. 어찌어찌 부모님께 손 벌리고, 적금 전부 깨고 해서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동거인인 언니 이름 앞으로 대출도 조금 받았습니다.

 

그렇게 약정서까지 쓰고 나니 입주일까지 깜깜무소식입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마냥 입주일까지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과정에서 해결할 것들은 하나씩 진행했습니다. 이삿짐과 폐기물이 가장 골칫덩이였는데, 이 부분에 자세한 건 다음에 이어서 하겠습니다.

 

이삿짐 일정은 오후에 잡았고, 오전에는 은행이랑 집주인이랑 연락을 계속 돌렸습니다. 집주인에게 돈을 줘야 세입자가 받고 나는 형식이라 입금이 먼저였습니다. 갭 투자인 거 같아 불안함 감이 있어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일단 진행해보았습니다. 임대사업자였고, 의무기간이 6년이었으며, 부동산 쪽 직원을 고용하셔서 돈이 급한 분은 아닌 분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근저당 하나 없는 집이었기도 했고요. 그렇게 전입신고도 하고, 부동산 직원 덕분에 다이렉트로 등본을 은행에 제출했습니다. 그렇게 드디어 이사를 완료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다시 정리해두겠습니다.

 

▶▶▶ 필요서류 (서류는 1개월 내로 발급받아야 함)

[본인]
① 신분증 사본
② 가족관계 증명서 (은행마다 차이 있음 >> 이미 독립인 상태라면 가족 전체가 나와야 한다는 은행도 있었고, 현 가구만 나오면 된다는 은행도 있음)
③ 주민등록 등, 초본
④ 건강보험 득실 확인서(택 1)
= 건강보험공단에 방문
=국민 건강보험 사이버 민원센터(공인인증서 필요)
⑤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 내역서(택 1)
=고용보험공단 방문
=산재보험 토탈서비스(공인인증서 필요)
⑥4대 사회보험 가입자 내역 확인서

[회사]
① 재직증명서
②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1년 or 2년, 은행마다 다름) 또는 갑종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③ 주 업종 코드 확인서
④ 급여명세서 - 회사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회사의 직인 또는 급여통장 사본 있어야 함
⑤ 사업자 등록증

[부동상]
① 임대차계약서 원본
② 계약금 원수증
③ 임대인 통장사본
④ 등기부등본
⑤ 확정일자

 

▶▶▶ 준비 과정

07.31. (토) : 부동산 4군데 돌아보기 시작함 (한 부동산에서 1~3군데씩 봄)
                2~3시간 고민하다가 가계약금 100만 원 이체

08.03. (화) : 반차 쓰고 계약서 작성하고 계약금 500만 원 추가로 입금 (계약금 총 600만 원)
※ 특약 
= 현재 근저당 대출이 없으며, 잔금일 익일까지 제한물권을 설정하지 않는다.
= 임대인이나 임대물건 상의 사유로 전세대출 부결 시 계약은 무효로 하고, 계약금은 즉시 전액 반환한다.

08.08. (목) : 연차 쓰고 은행 발품 넣음 - 11군데 발품 실패
08.09. (월) : 반차 쓰고 은행 발품 넣음 - 3군데 발품 실패
08.18. (수) : 휴가(지만 연차로 쉼.. 회사 망할...) 부동산 측에 미리 연락 넣었고, 같이 발품 넣음 - 3군데 중 한 군데 발품 성공 >>> 기금 e 든든 홈페이지 x, 바로 은행원에게 신청서 작성했음
08.19. (목) : 기금 e 든든으로부터 신청서 넣었다고 문자 받음
08.20. (금) : 사전심사 적격 판정
08.24. (화) : 은행원으로부터 전화 와서 약정서 작성일 일정 잡음
08.26. (목) : 반차 쓰고 약정서 작성하러 감
09.17. (금) : 입주일

발품 은행은 주로 ㄱㅇ은행(월급통장)과 ㅅㅎ은행(재작년 내일 배움 카드로 인해 사용했던 적 있음)였고, ㅇㄹ은행과 ㄱㅁ은행은 고객이 아니라는 이유로 전부 거절당했습니다. 주거래 은행으로 가라고 바로 컷 당했습니다. 가심사라도 봐달라고 졸라봤는데 매물이 굉장히 위험하다고 바로 컷 당했습니다. 

 

가심사 순서는 가계약 전에 은행에 한번 들고 가는 게 좋다고 하지만, 현실은 심사를 넣기 직전에도 봐주지 않는 곳이 있을 정도로 평탄하지 않습니다. 최소 가계약금 이후에서야 진행해주는 곳이 하나둘씩 생기던데요. 몇 백만 원씩 걸린 문제니 힘들어도 계약금 걸기 전에 꼭 최소 지식과 은행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안 그러면 저처럼 됩니다. 

 

전 집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부동산 찾아다닌 첫날에 바로 계약했었는데, 나중에 문제 터지니까 멘탈이 바스슥 무너지더라고요. 그나마 근저당이 없어서 중기청 80%로 진행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근저당 x, 매매가 >>> 전세가, 특약으로 "대출 불결 시 계약금 반환" 등등을 넣으시길 바랍니다.

 

기금 e 든든은 사전에 등록하라는 은행도 있지만, 전 은행원이 직접 해주셨습니다. 기금 e 든든 링크는 https://enhuf.molit.go.kr/ 입니다.

 

 

중기청 대출 금액 및 확정

그럼 중기청 80% 상품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만 조금 더 이야기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중기청 80% 상품은 물건에서 90%을 보고 신용에서 10%를 봅니다. 보증보험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90%만 보증해주고 있습니다. 제 경우 8천만 원을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7200만 원만 보증을 서주는 셈입니다. 그래서 일부 은행원들은 이 상품을 90% 전세대출이라고 말하기도 하던데요. 이 말이 바로 보증 비율이 비슷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자는 1.2% 2년간 진행되며, 중간에 연체한 사실이 있다면 중기청 연장할 때 1.3%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연체가 없다 1.2% 유지됩니다. 최대 4년까지만 이 이율로 진행되고, 이 이후부터는 변동금리로 일반 전세자금 대출 금리로 적용됩니다.

인지세는 보증금 1억 이상 조건에서 은행 50% 부담해주기에 절반인 3만 5천 원이었고, 보증금은 연간 0.02%(중소기업 청년 우대 적용됨)으로 14,400원 * 2년 = 28,800원이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인지세와 보증금은 대출 날(입주일)에 인출되고, 이자는 담달부터 인출될 예정입니다. 

 

최대한 많은 내용을 넣으려고 하니까 글이 굉장히 길어졌는데요.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다들 터득하신 상태로 예상됩니다. 상품은 좋으나 남의 돈을 사용하려면 머리가 굉장히 아파지죠. 부디 아무 탈없이 수월하게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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